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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귀국 설문조사서

파견  학교 : University of Cologne    
파견  기간 : 2012.02 ~ 2013.02 (1년)
이름 : 최선아        
학과 : 국제관계학과
학번 : 10학번




A. 출국 전 준비사항

1. 해당 자매교로 파견을 나가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까?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류나 자료가 있다면 기재하여 주십시오.


제가 파견된 학교에서는 특별한 지원서를 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학증명서와 파견확인서 정도를 보내는 절차가 필요하였는데, 이를 팩스나 우편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팩스나 빠른 항공우편인 ems로 보낼 경우, 비용이 일반 우편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일반 우편으로 보내는 편을 추천합니다.

2. 해당대학에 관련된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충분한 도움이 되었습니까? 다음 참가 학생들이 해당학교의 교환학생 파견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이 있다면 기재하여 주십시오.


해당대학에 관련된 정보는 주로 인터넷이나 친구들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학교에서 지정해준 버디와 출국 전부터 sns를 통해서 친분을 쌓아놓았던 점이 득이 되었습니다. 또 직전 학기에 해당학교에 갔던 시립대학교 학우 분들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학교에서 한 학기를 더 머무는 학우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해당대학에서의 수학 분야를 결정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우선 영어로 된 수업 내에서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습니다. 경영의 경우는 그나마 많은 과목이 개설되어 있었지만 사회과학 분야는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4. 해당국가에서 요구하는 비자신청에 필요한 서류 및 방법은 무엇입니까?


비자를 신청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슈페어 콘토’라고 (한국에서만)불리는 식의 완벽하게 독일에서 진행되는 방법과 한국에서 미리 ‘재정보증서’를 떼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슈페어 콘토’방식은 독일에 가서 특정 계좌를 만들어 체류기간동안 필요한 금액을 미리 넣어두는 방식입니다. 이를 독일 시청에 가서 보여주고 비자를 받습니다. (6개월 기준 5~600만원 정도로 들었습니다. 정확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쾰른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재정보증서’는 주 한국 독일대사관에 가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로 신청하거나 예약하지는 않으셔도 되고 필요한 서류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재정보증서를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재정보증인의 신분증, 소득증명원, 최근 6개월간 입출금 내역이 확인되는 통장 혹은 거래내역서, 25유로 정도의 원화]입니다. 아래 사이트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opimous91/140181122094

5. 항공권은 언제쯤 어떻게 구매하였습니까?


항공권은 4개월 전 쯤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국제학생증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www.isic.co.kr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1년을 체류했기 때문에 편도로 끊었습니다. (오픈으로 왕복행을 끊는 방법도 있습니다.) 편도행만으로도 입국은 가능하구요.(제가 마지막에 우려했던 점이라..) 출국행 비행기는 카타르 항공 56만원(프랑크푸르트행, 경유1회)에 굉장히 싸게 구매한 편이고, 귀국행 비행기는 귀국 2개월 전에 같은 사이트에서 아랍에미레이트 항공(뒤셀도르프->인천, 경유1회) 72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참고로 인천공항에서 쾰른으로 갈 때에는 대부분 프랑크푸르트 아니면 쾰른/본 공항으로 가시게 될 텐데요. 프랑크푸르트에서 내리시게 되면 기차표를 따로 구매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행기 티켓에 기재 되어있으므로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따로 기차표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이것도 빨리 사셔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표는 독일철도청 사이트 www.d-bahn.de 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B. 해당대학에서 수학하면서

1. 해당대학과 우리대학의 체제상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수강신청을 하는 방법과 시기가 많이 다릅니다. 수강신청은 정해진 기간 내에만 수강신청사이트(https://klips.uni-koeln.de/)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원하는 모든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신청 기간이 길어서 변경 및 삭제가 자유롭습니다. 신청기간을 놓친 경우에도 교수님을 찾아가면 이메일을 쓰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게끔 교환학생들의 편의를 도와줍니다. 쾰른대학교에서는 수강신청기간동안 교환학생들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신청을 따로 도와주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리스트만 적어서 방문하시면 알아서 다 해주기도 합니다.
 봄 학기 개강은 4월, 가을 학기 개강은 9월입니다. 개강 전 3월과 8월에는 무료로 독일어 수업을 해줍니다. 단계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초보반도 현지인 강사님께서 독일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독일어를 미리 배워두시고 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2. 다음 부분에 있어서 해당대학에 대한 설명을 해주세요

- 수강신청 방법 : 앞에서 서술하였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수업시간 : 강의마다 다릅니다. 경영을 예로 든다면 일주일에 세 번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lecture라고 이론을 먼저 가르치는 수업이 2시간, 그 다음 날에 tutorial을 가면 lecture수업을 보충해주거나, 이론을 실제사례에 적용시키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이것도 2시간. 그 다음 날에 학생들이 직접 (때론 팀별로) 이론을 사례에 적용하는 시간을 2시간정도 갖습니다. 이건 일주일에 6시간이 있는 수업의 사례입니다. 제가 들었던 또 다른 수업은 정치학과 수업이었는데, 이 수업은 일주일에 하루만 가서 1시간 반동안만 진행되었습니다.

- 수업형식 (예: 강의, 세미나, 개인지도, 랩, 기타) : 일반적인 강의가 앞에 설명한 대로입니다. 세미나 같은 경우는 대부분 내용적으로 intensive course이거나 시기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intensive하게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수강신청기간 전에 미리 개별적으로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서 따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들었던 supply channel management 수업은 5일간 매일 7시간씩 진행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학기 중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업은 정말 intensive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바탕, 기본 지식이 없이는 pass하기가 어렵습니다.
 수업형식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lecture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수업과 비슷하고 나머지는 발표와 토론이 주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떤 수업에서는 현장학습이 필수인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정치학 수업에서 ‘벨기에’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 수업의 난이도 : 수업의 난이도도 수업에 따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영수업이 정치수업보다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경영수업은 ppt만 가지고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정도라면, 정치수업은 꽤 많은 분량의 영문text를 읽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약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수업도 다 다르기 때문에..) 대체로 한국과 비교해본다면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 수업참여도 및 출석 관련 : 출석은 개강 전 독일어수업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반해, 개강 후에 경영수업에서는 거의 대부분 출석점수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아예 부르지 않습니다. 성적반영요소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얘기해줍니다. 하지만 수업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다음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고 그렇게 되다보면 자연스레 수업을 대부분 빠지게 되고 시험을 치르기가 힘든 수준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모든 수업에 참여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업에서 발표를 하는 등 적극 참여하는 것도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주고 따로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유용한 것 같습니다. 정치학과 수업에서는 출석점수가 대부분 반영이 되며 발표 및 참여도도 성적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됩니다.

- 시험 : 한 학기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수업에 따라서는 전반부에만 진행되는 수업, 또는 후반부에만 진행되는 수업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영수업은 중간고사가 따로 없고 기말고사 100%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fail하는 경우 재시험을 볼 수 있지만 재시험은 학기가 끝난 후 한 달 후에나 보는 경우가 많아서 한 학기만 체류하는 학생으로서는 재시험을 치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정치학과 수업에서는 시험을 치는 경우도 있고 시험 대신 레포트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과제량 : 학기 중 진행되었던 경영수업에서는 단 한 번도 과제를 제출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경영 세미나 수업에서는 약간의 계산하는 식의 과제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복습정도의 수준.) 정치학과 수업에서는 매주 상당한 분량의 영문 text가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듣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한 주 과제치고는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 이수학점 (본인 총 이수학점) : 12학점 내외

3. 본인이 수강한 과목 중 후배들에게 추천하고픈 과목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제가 들었던 수업 중 추천하고 싶은 과목은 경영에서는 'Business Ethics', 정치학에서는 ‘How Europe works'입니다. Business Ethics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비슷한 주제를 다룹니다. 이론을 사례에 접목시키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게 되는데 수업에만 열심히 참여하면 시험부담이 전혀 없는 과목입니다. ’How Europe works'는 ‘유럽연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유럽의 정치에 대한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베를린이나 벨기에로 현장 견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가까운 벨기에로 견학을 가서 유럽연합의 기구인 European commission, council 그리고 European parliament 건물을 찾아가 현재 실무를 맡고 계신 분들과 토론을 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4. 수업내용은 만족스러웠습니까?


수업내용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업에만 제대로 참여한다면 누구나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5. 해당대학에 학습과 관련하여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학습과 관련하여서는 딱히 정해진 부서가 있지는 않지만 앞서 언급한 버디나 현재 그곳에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시립대 학우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까? 수강 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 수강하지 못했다면 무슨 이유였습니까?


쾰른대학교로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하는 과목이 4학년이나 대학원생들만을 위해 개설된 과목이라면 수강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4학년이 아닌 경우)

7. 본인이 수강한 과목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적어주세요.

과목명 강의내용 참고사항
Business Ethics ‘정의’와 관련한 경영윤리학에 관한 내용 시립대학점으로 3학점
Organizational Psychology 조직행동론 1학점
Channel management 유통관리 3학점
How europe works 유럽연합 & 유럽정치 3학점

8. 해당대학의 학습 분위기 및 관습과 관련하여 앞으로 해당대학에서 수학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입니까?


무조건 학교에 나가서 수업을 듣는 게 중요합니다. 참여도 되도록 많이 하시는 게 학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C. 생활환경에 대해서

1. 현지의 숙소는 어떻게 정하였습니까?


저는 기숙사신청을 출국 두 달 전쯤에 했으며 기숙사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쾰른대학교는 학생 수가 워낙 많아서 도시 전체에 기숙사가 넓게 퍼져있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학교 캠퍼스 내의 기숙사가 아닙니다. 저는 참고로 게 중 가장 멀리 떨어져있던 기숙사였는데 통학하는 데 트램을 타고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2.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의 선택범위와 대략적인 비용은 얼마입니까?


2012년도 봄 학기에 함께 갔던 친구들은 모두 기숙사를 배정받은 반면에 가을 학기에 왔던 친구들 대부분은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 있는 특정 기준은 없습니다만 최대한 일찍 신청을 해두는 게 좋습니다.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하고 독일에 도착하는 경우, 지낼 곳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유스호스텔이나 한인민박을 이용하는 경우 보통 하루에 20유로 정도 드신다고 보면 됩니다. 유스호스텔의 경우 저는 기숙사 들어가기 전에는 ‘마이닝거’에 있었는데 학교와 가깝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저렴한 한인민박은 학교와 굉장히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제가 배정받은 기숙사가 가장 싼 기숙사로 한 달에 유지비 포함 168유로 정도를 지불하였습니다. (하지만 ‘멀다’라는 게 큰 단점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도 깨닫게 됩니다. 너무 싼 곳 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거리를 고려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싼 기숙사가 230유로? 정도였고 보통 기숙사는 300유로 정도입니다. 기숙사를 구하지 못하고 학교 근처에서 따로 집을 구한 경우에는 500유로 가까이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기숙사가 아닌 경우에도 3-400유로면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가 아닌 경우에는 따로 집주인과 계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사기를 당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기숙사를 배정받으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3.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였습니까? 식사와 관련해서 불편한 사항은 무엇입니까?


식사는 저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인데, 1학기 동안 밥 없이 살았습니다. 대부분 학교식당인 ‘멘자’에서 해결하거나 주변의 음식점, 또는 street food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2학기부터는 친구한테 받은 밥솥으로 밥을 가끔 해먹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대부분 집에서 밥을 해먹었고 반찬은 한국에서 부모님들께 받거나 아시아마켓에서 재료를 구했습니다. 아시아마켓이 몇 군데 있고 ‘서울샵’도 있어서 웬만한 한국음식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도시인 ‘뒤셀도르프’에는 대형 아시아마켓도 있어서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는 아시아마켓도 잘 안가고 부모님한테는 단 한 번도 뭐 받은 적 없는데도 먹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쾰른에도 한국음식점이 있기 때문에 정 먹고 싶을 때에는 학교 근처의 ‘손님’이라는 식당, 또는 ‘불고기하우스’ 등을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불고기하우스’는 꽤 비싼 편인데 ‘그루폰’같은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단체로 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 현지에 머무르는 동안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까?  해당대학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해당대학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까? 그렇다면 가입조건은 무엇입니까?


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합니다. 하지만 가입해야하는 보험의 종류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보험도 크게는 한국에서 들고 가는 보험과 독일에 가서 드는 보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보험은 독일에서의 보험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한국보험을 든 친구는 6개월 동안 30만원을 한꺼번에 내고 왔고, 저는 독일에서 캐어컨셉트라는 보험에 들었는데 다달이 10만원, 즉 6개월 동안 60만원, 1년 동안 120만원을 냈습니다. (캐어컨셉트는 독일 사보험입니다. 인터넷만으로 가입 가능합니다. 캐어컨셉트는 본사가 쾰른과 가까운 ‘본’에 있어서 저는 문제가 생겼을 때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보험을 든 두 친구 중 한 친구는 한 번도 병원에 가거나 사고가 난 적이 없어서 저렴한 한국보험을 드는 편이 나았고 다른 한 친구는 병원은 이용하지 않았으나 사고가 나서 보험혜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독일 회사가 아니어서 절차상 굉장히 까다로웠으며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독일에 가서 치통을 겪는 바람에 치과치료를 4차례에 걸쳐 받았고 1년 동안 보험비로 낸 120만원 이상을 돌려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4번째 치료부터는 개인적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정해진 상한선이 있었기 때문에) 치과 외에 감기와 그로 인한 약값은 모두 보상받았습니다. 따라서 한 학기 있으실 분이라면 한국에서 드는 보험을, 1년 있으실 분이라면 독일보험을 추천합니다.

5.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물품이 있었습니까? (예: 음식, 옷, 개인 위생품, 기타)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가야할 물품 또는 두고 가도 되는 물품은 무엇입니까?


출국 전에는 저도 이 점을 가장 많이 걱정했었는데 단언하건대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물품은 없습니다. 거기에도 한국의 천원샵 같은 1유로샵이 있습니다. 비슷한 물품들을 팝니다. 굳이 사가야 한다면 펜이나 문구류가 한국에 비해 약간 비싼 편입니다. 한국음식도 안 싸오셔도 되고, 옷도 세일을 많이 해서 여기가 훨씬 싼 경우도 많고 마트에 가면 살 수 있는 것들은 전부 한국보다 싼 편입니다. (다만 외식비가 비쌉니다.) 제가 바리바리, 샴푸, 린스, 심지어 옷걸이까지 싸갔었는데 가서 느낀 점이 ‘여기도 사람 사는 데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웬만한 건 다 구입하실 수 있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컴퓨터나 도서관, 기타 해당대학의 시설물은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까?


도서관이나 컴퓨터실은 대학교에서 초기에 제공하는 아이디만 있으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실에서 인쇄나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학생증과 여권을 들고 가서 도서관카드를 만드시면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7. 해당대학의 학생들과의 교제는 원활하였습니까?


교환학생을 가시면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대부분 1)한국학생들, 또는 2)다른 지역(한국 외)에서 온 교환학생, 특히 유럽권에서 온 ‘에라스무스’ 친구들입니다. 해당대학의 학생들과의 교제는 비교적 어려운 편입니다. 제 경우에도 가장 친한 친구들은 위의 1),2) 친구들이었습니다만 그나마 수업시간에 사귄 친구들이 대부분 해당대학의 학생들이었습니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잘 참여하고 그 시간을 활용하여 현지인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한국 또는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그룹이나 파티를 찾아가서 ‘language partner'를 찾는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D. 지출경비에 대해서

1. 학교에서 보낸 시간과 여행 또는 관광하는데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나 학교 주변에서 보냈습니다. 1학기 때는 독일 밖으로 여행을 단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독일 내에서는, 특히 학생증으로 공짜로 다닐 수 있는 쾰른이 속한 주안에서는 여행을 몇 번 갔습니다.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독일 밖으로도 여행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독일에 체류한 시간의 약 30% 정도는 여행에 투자한 것 같습니다.

2. 해당대학에 머무는 동안 지출한 비용은 얼마입니까? (총 지출금액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 숙박 및 식비 : 저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앞서 말했듯이 저렴한 편이었고 1학기 때 여행을 다니지 않았으며 2학기에 여행을 다니면서도 숙박비를 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대부분 친구들 집에서 지냈습니다.) 1년 총 합해서 1200만원이 들었습니다. 이는 1학기 때 사람다운 삶을 포기하고 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비용입니다. 보통은 비행기 값 포함해서 한 학기당 8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이 듭니다.(여행을 많이 하는 경우)

3. 해당대학에서 지출한 금액과 항목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예: 해당대학의 부대 서비스, 각종 시설물, 컴퓨터 및 도서관 이용 관련 등)


한 학기 학생회비로 10만원정도를 냅니다. 이외에는 전혀 없습니다. 이를 내면 발급되는 학생증으로 쾰른 내의 모든 교통수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쾰른이 속한 주 내에서는 기차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제공하는 여러 스포츠수업 또한 공짜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말 다양한 스포츠 수업이 있습니다. 요가도 종류별로, 스트레칭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며 복싱, 태보, 수영 등등. 듣도 보도 못한 처음 듣는 스포츠도 많습니다.

4. 현지에서 은행계좌를 개설하는데 필요한 절차는 무엇입니까?


앞서 말했던 비자를 위한 슈페어콘토는 은행에 따라서는 특별 계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학생증과 여권, 거주지등록증만 있으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E. 후배를 위하여


1. 다음 참가자들이 해당대학의 교환학생 준비를 하는데 추천하고 싶은 자료가 있다면 기재하여 주십시오. (예: 여행책자, 소설, 신문, 영화 등)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는 딱히 추천하고 싶은 자료가 없습니다만... 기왕이면 독일에 가시는 경우라면 독일 영화를 몇 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영화로는 타인의 삶, 귀없는 토끼 1,2편, 파니핑크, Untergang, Pianist, Three, 굿바이 레닌, 노킹온헤븐스도어 등이 있습니다.

2.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한 조언, 비판, 제안을 써 주십시오.  


현재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3. 마지막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느낀점(스스로 만족 또는 불만족)이 있다면 간단히 서술해 주십시오.


저는 굉장히 만족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다른 나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