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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1학기 귀국보고서 독일 쾰른대학교 Universität zu Köln University of Cologne 경영학부 강현주 경영학부 최우리


목차

1.쾰른대학교 소개
2.독일어
3.기숙사
4.수강신청
5.학교생활
6.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도시, 쾰른
7.유럽여행
8.기타 팁

 


1. 쾰른대학교 소개

위치와 역사
쾰른대학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주의
쾰른(Köln)에 있는 공립 종합 대학교 입니다.
1336년에 개교되어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쾰른대학교는 독일에서는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다음으로 오래 된 대학교입니다.

Wi-So학부
우리학교 학생들이 파견되는 Wi-So Fakultät는 ‘Wirtschafts- und Sozialwissenschaftliche Fakultät’ 의 약자로 경제•경영•사회학부를 뜻합니다.
Wi-So학부에는 교환학생들이 많아서 영어강의가 많이 개설되어 있고 쾰른대학생과 1대1로 버디를 맺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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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iends

 2. 독일어
개강 전 한 달 동안 교환학생들은 무료 독일어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독일어 수업을 들으면 같은 반 교환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고 짧게나마 배우는 독일어라도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독일어 수업은 평일에 매일 세시간 강의이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성적을 받습니다. 개강 후에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계속 강의를 들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으며 초급반부터 고급반까지 다양한 레벨이 있어 시험 성적에 따라 레벨 이동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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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

3. 기숙사


기숙사는 파견되기 전 쾰른대학교로부터 관련 메일을 받아 신청합니다.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기숙사를 배정받는 것은 아니므로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마음에 드는 방을 미리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숙사는 가격부터 위치, 방의 형태 등 모든 것이 건물마다 다르고 한국처럼 통금이나 경비, 사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만 기숙용 건물일 뿐 자취생활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기 숙사의 위치와 방의 크기에 따라 한달 기숙사비가 정해지는데 예를 들어 교통이 편하고 방이 크며 하우스 메이트가 세 명이던 기숙사는 한 달에 305유로였고 학교에서 조금 멀고 방은 작으며 아홉명이 큰 부엌 하나와 4개의 화장실을 나누어 쓰던 기숙사는 한 달에 168유로였습니다. 다른 유럽국가의 물가와 비교했을 때 기숙사비는 매우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는 특이 경우가 아닌 이상 자신이 선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선호사항을 어필하는 정도만 가능합니다.
세탁은 세탁카드를 사서 사용했고 한 번 세탁하는데 1~2유로였습니다. 세탁기는 기숙사 건물마다 세탁실에 6대정도 있었습니다.
기숙사에 살면서 플랫메이트들과 친해질 수 있고,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여는 파티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4. 수강신청


온라인으로 하는 수강신청은 우리학교 행정시스템과 달랐습니다.
쾰 른대학교 온라인수강신청시스템(KLIPS)으로 듣고 싶은 강의를 신청하되 한국처럼 경쟁적으로 수강신청을 하지는 않습니다. 또 동 시간대의 강의를 중복수강 할 수도 있고 수강신청 기간이 길어서 수업을 몇 번 들어보고 수강신청을 할 수 도 있었습니다.
온라 인수강신청이 딱히 중요치 않았던 이유는 시험신청을 따로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온라인수강신청을 해야 출석부에 이름이 실리고 그것이 곧 시험신청과 마찬가지인 우리학교시스템과는 달리, 쾰른대학교는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했더라도 시험 신청을 따로 하지 않으면 학점이 나오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학생들도 온라인수강신청보다는 시험신청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들은 온라인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하지 못했을 경우 수업에서 교수님께 꼭 따로 통보해야 함) 그러나 수강정원이 많아서 마감되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교환학생들을 위한 영어강의는 많이 개설되어 있고 학교에서 수강목록을 메일로 보내줍니다. 온라인 수강신청 방법도 학교에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그것이 부족할 때는 버디에게 도움을 청해도 되며 쾰른대학교의 국제교육원에 서 학생들을 직접 도와주는 세션을 따로 마련하기도 합니다.


5. 학교생활


쾰른대학교의 학생복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학기 초에 200유로가 약간 넘는 일종의 발급비용을 내야 하지만 일단 학교 학생증을 발급받은 후에는 쾰른이 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고속열차와 사철을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 갈 때도 교통비가 들지 않습니다! 통학 할 때, 혹은 여행을 다니실 때 매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ex. 일부 공항버스 무료)
도 서관의 크기도 엄청나고 학교 건물들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도 정말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나 파티들도 많아서 적극적으로 참여만 한다면 외국인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수많은 포스터들을 눈여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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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

학생식당은 독일어로 멘자(Mensa)였는데 우니멘자(Uni-Mensa)와 이라움멘자(E-raum Mensa), EWF 멘자, 철학과 빌딩의 멘자 그리고 의과대 멘자가 있었습니다.
우니멘자는 그날 그날 메뉴가 바뀌고 선택의 폭도 넓었지만 음식이 너무 짜서 입맛에 맞지 않아 자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독일의 음식이 한국인의 입맛에도 매우 짠 편입니다.)
이 라움멘자와 EWF멘자, 철학과 멘자는 샐러드바였는데 종류도 많고 값도 싸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의과대 멘자는 카페테리아 느낌의 샐러드바 멘자였는데 종류가 무척 다양해 값은 상대적으로 비쌌습니다. 학생식당을 이용하면 점심으로 3유로 이내에 해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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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sen

6.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도시, 쾰른

쾰른에는 유명한 쾰른대성당이 있습니다! 쾰른에 도착하시면 가장 먼저 보게 될 건축물이자 앞으로 가장 자주 보게 될 건축물일겁니다^^

쾰른대성당의 매력은 정말 양파 같아서 볼 때마다 느낌이 색다릅니다. 날씨 좋은 날과 날씨가 궂은 날의 매력이 다르고 성당 겉모습과 안쪽 모습의 느낌도 다릅니다.

그리고 학생할인이 되니 성당 종탑까지 꼭 올라가 보세요! 그리고 쾰른대성당의 야경은 정말 멋지답니다. 특히 라인강변과 다리에서 보는 대성당의 야경은 가히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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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ty

쾰른에서 가장 예뻤던 곳은 Old town이었던 Heumarkt역이었습니다. 쾰른의 상징인 쾰른만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라 인강과 대성당, 그로스 성 마틴 교회, 그리고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곳은 햇볕이 따뜻한 날이면 발 디딜틈 없이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앞으로는 라인강을 바라보고 잔디밭에 앉아 있노라면 쾰른이 마구마구 좋아지실 겁니다. 여기서는 무슨 사진을 찍어도 엽서처럼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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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tyI

유럽의 유명한 도시들을 여행해 본 결과, 쾰른은 화려하고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사람들도 착해서 잘 도와주고 차별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분명 쾰른의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단점을 하나 꼽자면.. 정말 변덕스럽고 우중충한 날씨입니다. 지내다 보면 어느정도 예측도 하고 익숙해지니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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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tyII

7. 유럽여행

여행은 학기 중에도 학업에 지장 받지 않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쾰른대학교에는 강의가 학기중의 첫 8주까지 진행되는 수업이 있고 8주가 지나고 9주째부터 8주동안 진행되는 수업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강의를 듣게 된다면 여행할 시간도 충분히 생깁니다. 또는 금요일 혹은 월요일에 수업을 신청하지 않는 다면 주말여행을 다니기에도 용이합니다.

공휴일을 체크하여 미리 계획을 잘 짜놓고 일찍 예약을 해 놓는다면 여행경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독일은 기차 값이 어마어마해서 독일 외의 나라를 여행하는 것보다 독일 국내를 여행하는 교통비가 더 많이 듭니다. 오히려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할 때가 많습니다.

독일, 특히 쾰른은 유럽대륙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고 공항도 가까이 있어서 여행을 다니기도 편하답니다. 가까운 주변국이 많으니 교통비가 저렴하고 이동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학기 중과 학기가 끝난 후에 여행을 다녔는데 거의 모든 교환학생이 독일 포함해 총 10개국이 넘는 나라를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헝가리 등)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혹은 쾰른이 속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도시들을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본(Bonn)이나 뒤셸도르프, 아헨, 뮌스터 등 학생증을 이용하면 교통비를 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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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side

8. 기타 팁

 

  • 독일은 인건비가 높아 레스토랑은 싸다고 할 수 없지만 REWE, LIDL, KAISER 등 슈퍼마켓을 잘 활용하신다면 생각보다 선진국 임에도 생활 물가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되실겁니다. (하지만 독일은 가격이 거짓말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비싼 돈을 지불하시면 비싼 값을 합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총 여행기간 한달 반, 기숙사 비용, 생활비 등을 모두 포함하여 6개월동안 820만원 가량을 썼습니다. (이 중 300만원 정도는 여행비용(총 13개국)). 저는 비싸지 않은 기숙사에 배정이 되었고 만약 다른 기숙사에 배정이 된다면 그에 따라 생활비가 많이 좌우됩니다.

  • 압멜둥, 거주허가증 등 밟아야 할 절차가 많고 특히 독일은 준비서류가 많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시고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 절차가 복잡해 이 파워포인트에 설명하는 것은 약간 무의미해 보이며 현지에서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면 자세히 설명해주니 오리엔테이션을 꼭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여권사진 규격이 한국과 많이 다르니 참고하시길 바립니다.

  • 쾰른은 지하철, 버스 등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시라면 DB Navigator 와 Google 지도, 이 2개의 어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이번에 간 모든 1학기 교환학생들은 선불요금제를 쓰는 유심카드를 썼습니다. 저렴할수록 통화품질이 안좋거나 도시에서 조금 떨어지게 됐을 때 3g 이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10유로 정도를 내면 1GB의 데이터가 이용가능 하며 저같은 경우에는 이 요금제를 썼습니다.

  • 유럽은 소위 말하는 ‘케바케’, 즉 Case by case 가 심한 대륙입니다. 참고하시어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우리나라처럼 대부분의 상점, 사무실 등이 9:00-18:00 영업시간이 아니라 어떤 곳은 8:00-12:00 혹은 13:00-16:00 등 영업시간, 업무시간이 매우, 매우, 매우 다양합니다.

  • 같은 브랜드일지라도 이 지점과 저 지점의 영업시간이 다릅니다. 또한 같은 시간대가 주중 내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든 요일의 업무시간이 다른 곳도 많습니다. 무턱대고 이쯤이면 열었겠지 하고 찾아가지 마시고 꼭 Opening hour 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립니다. (관공서, 은행 예외 없음)

  • 또 주말과 8시 이후에는 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하지 않으며 그나마 토요일에는 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예를 들어 일요일에는 슈퍼마켓들이 문을 닫습니다. 주말쇼핑을 미리 하는 것이 좋겠죠?

  • 메일 확인을 자주 하시길 바랍니다. 거의 모든 수업이라던가 업무처리 커뮤니케이션이 메일로 이루어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 유럽은 학생할인이 많이 되니 어디를 여행가셔도 꼭 국제학생증, 학생증을 챙기시고 박물관 같은 경우에는 유럽거주자의 경우 입장이 무료일때도 있으니 거주허가증을 받은 후에 잘 챙겨 다니시길 바래요. (물론 박물관이 아니라도 무비자 3개월이 끝난 후에는 꼭 가지고 다녀야 하죠!)

  • 현지가셔서 부디 질문하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모르면 자기만 손해보고 사람들 또한 친절하게 답해주니 모르겠는건 꼭 질문해서 손해보는 일 없으시길 바래요. 물론 질문을 하기 전에 자기가 최대한 스스로 답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이것 저것 따져봐도 쾰른대학교를 선택한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유서 깊은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학생 복지와 혜택도 많아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쾰른은 정말 살기 좋은 동네였습니다. 치안도 좋았고 공기도 좋았고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였기 때문에 번화가도 있었고 한인마트도 있어서 편했습니다. 또 독일은 물가도 비싸지 않고 유럽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중간중간 여행을 다니기도 편하답니다.
출국 전에는 두렵고 겁도 나겠지만, 막상 도착해서 생활하다 보면 쾰른에 애착이 많이 생기실거예요. 쾰른대학교를 선택하신 것, 정말 잘 하신 일이고 쾰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신 것, 정말 축하드립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을 때 운영하던 블로그입니다. 쾰른 도착 초반엔 열심히 썼었는데, 여행다니고서부턴 자주 포스팅을 못했네요. 그래도 혹시 참고하실 것 있을지도 모르니 궁금하실 땐 들러주세요

 

강현주 http://blog.naver.com/hey1hot
hey1hot@naver.com


최우리 lollylala@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