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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귀국 설문조사서

파견  학교 : University of Cologne    
파견  기간 : 2012.08 ~ 2013.01 (5개월)
이름 : 이태희        
학과 : 경제학부
학번 : 07학번



A. 출국 전 준비사항

1. 해당 자매교로 파견을 나가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까?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류나 자료가 있다면 기재하여 주십시오.

제가 파견된 학교에서는 특별한 지원서를 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학증명서와 파견확인서 정도를 보내는 절차가 필요하였는데, 이를 팩스나 우편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팩스나 빠른 항공우편인 ems로 보낼 경우, 비용이 일반 우편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일반 우편으로 보내는 편을 추천합니다.

2. 해당대학에 관련된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충분한 도움이 되었습니까? 다음 참가 학생들이 해당학교의 교환학생 파견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이 있다면 기재하여 주십시오.

해당대학에 관련된 정보는 주로 인터넷이나 친구들을 통해서 수집하였습니다. 저는 출국 전에 해당학교에 먼저 교환학생 갔던 우리학교 학우분들게 연락을 드린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교환학생이 확정되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이 기숙사 신청입니다. 기숙사 신청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신청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교환학생 확정이 되면 쾰른대로부터 메일을 받으실 겁니다. 그때 기숙사 신청 관련하여 문의하시면 됩니다.

3. 해당대학에서의 수학 분야를 결정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아무래도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첫 수업을 듣고 시험삼아 듣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강의실을 찾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4. 해당국가에서 요구하는 비자신청에 필요한 서류 및 방법은 무엇입니까?


비자를 신청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슈페어 콘토’라고 (한국에서만)불리는 식의 완벽하게 독일에서 진행되는 방법과 한국에서 미리 ‘재정보증서’를 떼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슈페어 콘토’방식은 독일에 가서 특정 계좌를 만들어 체류기간동안 필요한 금액을 미리 넣어두는 방식입니다. 이를 독일 시청에 가서 보여주고 비자를 받습니다. (6개월 기준 5~600만원 정도로 들었습니다.
정확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쾰른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재정보증서’는 주 한국 독일대사관에 가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로 신청하거나 예약하지는 않으셔도 되고 필요한 서류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재정보증서를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재정보증인의 신분증, 소득증명원, 최근 6개월간 입출금 내역이 확인되는 통장 혹은 거래내역서, 25유로 정도의 원화]입니다. 아래 사이트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opimous91/140181122094
앞의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가능하지만 저는 재정보증서로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따로 큰 금액을 가져가지 않아도 되고, 비자나 다른 행정관련 절차 시에 더 편리했었습니다.

5. 항공권은 언제쯤 어떻게 구매하였습니까?


항공권은 3개월 전 쯤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저는 국제학생증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www.isic.co.kr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당시 학기 끝나고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왕복 오픈티켓을 사지 않고 편도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56만원으로 기억합니다. 보통 에티하드 아랍에미리티 항공과 같이 중동항공사들이 가격도 합리적이고 서비스도 좋습니다. 왕복 오픈 티켓은 120만원이면 구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제학생증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교환학생들 사이에서 비교해 봤을 때도 가장 저렴했습니다.

B. 해당대학에서 수학하면서

1. 해당대학과 우리대학의 체제상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우선, 수강신청을 하는 방법과 시기가 많이 다릅니다. 수강신청은 정해진 기간 내에만 수강신청사이트(https://klips.uni-koeln.de/)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원하는 모든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신청 기간이 길어서 변경 및 삭제가 자유롭습니다. 신청기간을 놓친 경우에도 교수님을 찾아가면 이메일을 쓰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게끔 교환학생들의 편의를 도와줍니다. 쾰른대학교에서는 수강신청기간동안 교환학생들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신청을 따로 도와주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리스트만 적어서 방문하시면 알아서 다 해주기도 합니다.
 봄 학기 개강은 4월, 가을 학기 개강은 10월입니다. 개강 전 3월과 9월에는 무료로 독일어 수업을 해줍니다. 단계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초보반도 현지인 강사님께서 독일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독일어를 미리 배워두시고 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2. 다음 부분에 있어서 해당대학에 대한 설명을 해주세요


- 수강신청 방법 : 앞에서 서술하였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수업시간 : 강의마다 다릅니다. 경영을 예로 든다면 일주일에 세 번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lecture라고 이론을 먼저 가르치는 수업이 2시간, 그 다음 날에 tutorial을 가면 lecture수업을 보충해주거나, 이론을 실제사례에 적용시키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이것도 2시간. 그 다음 날에 학생들이 직접 (때론 팀별로) 이론을 사례에 적용하는 시간을 2시간정도 갖습니다. 이건 일주일에 6시간이 있는 수업의 사례입니다. 제가 들었던 또 다른 수업은 정치학과 수업이었는데, 이 수업은 일주일에 하루만 가서 1시간 반동안만 진행되었습니다.

- 수업형식 (예: 강의, 세미나, 개인지도, 랩, 기타) : 일반적인 강의가 앞에 설명한 대로입니다. 세미나 같은 경우는 대부분 내용적으로 intensive course이거나 시기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intensive하게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수강신청기간 전에 미리 개별적으로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서 따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들었던 supply channel management 수업은 5일간 매일 7시간씩 진행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학기 중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업은 정말 intensive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바탕, 기본 지식이 없이는 pass하기가 어렵습니다.
 수업형식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lecture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수업과 비슷하고 나머지는 발표와 토론이 주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떤 수업에서는 현장학습이 필수인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정치학 수업에서 ‘벨기에’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 수업의 난이도 : 교환학생에게 관대한 학점을 기대하셨다면 다시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교환학생들을 위해 따로 듣는 수업은 독일어 수업 외엔 없기 때문에 10월부터 시작하는 학기 수업에서는 독일 학생들과도 똑같이 평가합니다. 외국어 실력이 우수하시다면 큰 어려움 없으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수업을 따라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 수업참여도 및 출석 관련 : 출석은 개강 전 독일어수업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반해, 개강 후에 경영수업에서는 거의 대부분 출석점수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아예 부르지 않습니다. 성적반영요소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얘기해줍니다. 하지만 수업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다음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고 그렇게 되다보면 자연스레 수업을 대부분 빠지게 되고 시험을 치르기가 힘든 수준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 모든 수업에 참여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업에서 발표를 하는 등 적극 참여하는 것도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주고 따로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 : 한 학기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수업에 따라서는 전반부에만 진행되는 수업, 또는 후반부에만 진행되는 수업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영수업은 중간고사가 따로 없고 기말고사 100%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시험점수가 50%를 넘지 못하면 그 과목을 이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됩니다만, 보통 35%를 넘으면 재시험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재시험이 방학 끝나고 다음 학기 시작할 때 보는 과목도 있어, 교환학생같은 경우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한 번에 패스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 과제량 : 과제를 한 경험이 없습니다.

- 이수학점 (본인 총 이수학점) : 9학점 내외

3. 본인이 수강한 과목 중 후배들에게 추천하고픈 과목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제가 들었던 수업 중 추천하고 싶은 과목은 경영에서는 'international Texation'입니다. 이론을 사례에 접목시키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게 되는데 수업에만 열심히 참여하면 시험부담이 전혀 없는 과목입니다. ’How Europe works'는 ‘유럽연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유럽의 정치에 대한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베를린이나 벨기에로 현장 견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가까운 벨기에로 견학을 가서 유럽연합의 기구인 European commission, council 그리고 European parliament 건물을 찾아가 현재 실무를 맡고 계신 분들과 토론을 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4. 수업내용은 만족스러웠습니까?

수업내용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업에만 열심히 참여한다면 누구나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5. 해당대학에 학습과 관련하여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학습과 관련하여서는 딱히 정해진 부서가 있지는 않지만 앞서 언급한 버디나 현재 그곳에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시립대, 혹은 다른학교 학우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까? 수강 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습니까? 수강하지 못했다면 무슨 이유였습니까?


쾰른대학교로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하는 과목이 4학년이나 대학원생들만을 위해 개설된 과목이라면 수강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4학년이 아닌 경우)

7. 본인이 수강한 과목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적어주세요.


과목명

강의내용

Language Course: Deutsch A1

초보자를 위한 독일어 수업

Developing intercultural Awareness

독일의 문화 차이에 대한 수업

Risk Management & Insurance

위험관리와 보험에 대한 수업

International Texation

국제세무에 대한 수업을 배우고 사례에 적용하는 수업

8. 해당대학의 학습 분위기 및 관습과 관련하여 앞으로 해당대학에서 수학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입니까?

출석이 없다고 절대 빠지시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 지고 결국 시험기간에 부담이 되어 돌아옵니다. 참여도 되도록 많이 하시는 게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C. 생활환경에 대해서


1. 현지의 숙소는 어떻게 정하였습니까?

저는 기숙사신청을 출국 두 달 전쯤에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숙사신청이 허가나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으로 독일을 가게되었고, 운이 좋게도 기숙사가 입국 후에 허가 나서 기숙사에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2명의 시립대 교환학생 학생들은 집을 못구해서 결국 따로 방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생각하는 학교 캠퍼스 내의 기숙사가 아닙니다. 학교까지 트램이라는 열차를 타고 다녀야 될 정도로 꽤 먼 거리 였습니다.

2.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의 선택범위와 대략적인 비용은 얼마입니까?

 저는 Efferen에 있는 기숙사를 선택했는데 한 달에 유지비 포함 213유로를 지불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기숙사들 중에서도 저렴한 축에 드는 편이었습니다.

모든 기숙사는 1인 1실 기준입니다. 대신에 부엌과 화장실을 다른 기숙사메이트들 과 공유해서 사용합니다. 그런면에서 2인용 기숙사보다 4인용 기숙사가 더 시설이 크고 좋습니다. 저는 2인용 기숙사였는데 많이 좁아서 샤워할 때마다 불편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보통 기숙사는 300유로 정도입니다. 기숙사를 구하지 못하고 학교 근처에서 따로 집을 구한 경우에는 500유로 가까이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기숙사가 아닌 경우에도 3-400유로면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숙사가 아닌 경우에는 따로 집주인과 계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기숙사를 일찍 신청하셔서 배정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였습니까? 식사와 관련해서 불편한 사항은 무엇입니까?

저는 딱히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또 학교 식당 ‘mensa’를 이용하면 점심 혹은 저녁을 2.5유로에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친구도 사귈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매일 이용했습니다. 음식이 조금 짜고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는 말 때문에 꺼려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아침은 마트에서 시리얼 또는 빵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시리얼, 빵, 과일 모두 한국 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이런 학생식당이나 마트에 장을 봐서 해먹는 경우는 돈이 많이 들지 않지만 외식을 하게 되는 경우 비용이 꽤 나갑니다. 케밥이나 감자튀김같은 길거리 음식을 제외하고 식당 안에서 먹는 식사는 간단한 식사에도 10유로 내외의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저녁은 다른 학생들과 주로 같이 모여서 파티식으로 많이 해먹었습니다.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고 가격도 저렴하여 이 방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4. 현지에 머무르는 동안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까?  해당대학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해당대학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까? 그렇다면 가입조건은 무엇입니까?

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합니다. 하지만 가입해야하는 보험의 종류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국에서 미리 AIG보험을 1번만 불입하면 되는 8만원 짜리 보험을 가입하고 출국했습니다. 비자신청 시에도 보험가입 유무만 체크하고 무슨 보험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듯 무리없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잘 아프지않고 건강한 편이라 호기롭게도 이런 선택을 하였지만 여학생이나 평소에도 잔병치레가 많았던 학생같은 경우는 약으로만 생활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독일 보험을 들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물품이 있었습니까? (예: 음식, 옷, 개인 위생품, 기타)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가야할 물품 또는 두고 가도 되는 물품은 무엇입니까?


가격의 차이가 날뿐이지 구할 수 없는 물품은 없었습니다. 뒤셀도르프를 가게 되면 저렴한 한인마트도 있어 하루 날 잡고 여행하는 셈치고 다녀오시면 한국 음식들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쾰른에도 한인마트가 있긴 하지만 조금 비싼 편입니다.
 
6. 컴퓨터나 도서관, 기타 해당대학의 시설물은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까?

도서관이나 컴퓨터실은 대학교에서 초기에 제공하는 아이디만 있으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실에서 인쇄나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학생증과 여권을 들고 가서 도서관카드를 만드시면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7. 해당대학의 학생들과의 교제는 원활하였습니까?

처음에는 해당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습니다. 왜냐하면 입국 후 처음 한 달 동안 독일어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먼저 친해지기 때문입니다. 다들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 자신감 있게 다가가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D. 지출경비에 대해서

1. 학교에서 보낸 시간과 여행 또는 관광하는데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정기학기가 개학하기 전인 독일어 수업을 들을 때가 가장 여행가기 좋은 시기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초보자를 위한 수업이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수업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한 두 번 결석에도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데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때 여행하고 학기 중에는 수업내용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해당대학에 머무는 동안 지출한 비용은 얼마입니까? (총 지출금액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 비행기값, 방세, 숙박비, 생활비를 모두 따져보아도 5개월동안 500만원 정도 지출 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독일 내 여행을 즐겼기 때문에 여행비로 돈이 많이 지출되지 않았습니다. 여행비를 포함하여 한 달 120만원 정도 지출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해당대학에서 지출한 금액과 항목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예: 해당대학의 부대 서비스, 각종 시설물, 컴퓨터 및 도서관 이용 관련 등)

한 학기 학생회비로 210유로 정도를 냅니다. 이외에는 전혀 없습니다. 이를 내면 발급되는 학생증으로 쾰른 내의 모든 교통수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쾰른이 속한 주 내에서는 기차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제공하는 여러 스포츠수업 또한 공짜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정말 다양한 스포츠 수업이 있습니다. 요가도 종류별로, 스트레칭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며 복싱, 태보, 수영 등등. 듣도 보도 못한 처음 듣는 스포츠도 많습니다.

4. 현지에서 은행계좌를 개설하는데 필요한 절차는 무엇입니까?


앞서 말했던 비자를 위한 슈페어콘토는 은행에 따라서는 특별 계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학생증과 여권, 거주지등록증만 있으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E. 후배를 위하여

1. 다음 참가자들이 해당대학의 교환학생 준비를 하는데 추천하고 싶은 자료가 있다면 기재하여 주십시오. (예: 여행책자, 소설, 신문, 영화 등)


딱히 없습니다. 단지 여행관련 하여서는 ‘유랑’이라는 네이버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으므로 정보는 주로 거기서 얻으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2.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한 조언, 비판, 제안을 써 주십시오.  


저를 포함하여 쾰른대 파견학생들이 기숙사 관련하여 고생을 많이 했고 이 때문에 대부분 포기까지도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국제교육원에서 처음부터 이런 부분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도와주신다면 더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3. 마지막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느낀점(스스로 만족 또는 불만족)이 있다면 간단히 서술해 주십시오.

교환학생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마저도 지금은 그리울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학부생활하면서 이리저리 쫓기며 살았던 시간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고 또 다른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이는 비단 쾰른대학교를 갔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굳이 원하던 학교가 아니더라도 교환학생 자체 큰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한 번 도전하시길 바랍니다.